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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실
2021.01.26
저는 결혼과 함께 캐나다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과 함께 캐나다에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어 한마디 못해도 살 수있는 토론토에 거주중입니다ㅋㅋ 하지만 아직 젊기에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매번 비천한 영어실력이 발목을 잡았고 급기야 자신감마저 잃어가는 제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캐나다와서 초반에는 어학원도 다니고 현지 원어민과 1:1과외도 받아봤습니다. 원어민과 수업하면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써야하기에 실력이 늘긴 합니다ㅋㅋ 물론 그들도 교사이기에 천천히 설명도 쉽게 잘 합니다.. 하지만 한국어가 전혀 되지 않는 선생님과의 수업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제가 영어가 너무 안되다보니ㅎㅎ 깊은 심도있는 질의응답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이 방법은 보류했습니다. 다들 원어민 남친을 사귀는게 영어실력 올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데ㅋㅋㅋ (인정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ㅠ ㅋㅋ) 귀라도 먼저 트여보자는 생각에 유투브 등 효과적인 영어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쉐도잉’이 눈에 들어왔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란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라클2(1은 아쉽게 놓쳤어요ㅠ 2를 듣다보니 1을 놓친 것이 더 후회됩니다ㅠ)를 수강하면서 느낀 결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아란쌤과 조교쌤들..그리고 아둥이분들과 함께하는 아잉!(아란잉글리쉬)은 그야말로 영어교육계의 찐!입니다.
아란쌤의 그간 유투브 영상을 보면,
물론 아란쌤의 선한 이미지도 목소리도 너무 좋고, 영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녀의 선한 영향력,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가르침, 자신의 가치관과 스스로에 대한 확신, 촥촥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티칭 기술 등 이 모든 것이 영상을 계속 보게끔하는... 묘한 이끌림이 있더라구요. 보면 기분 좋아지고 머리에도 쏙쏙 박히고, 그간 간지러웠던 부분 팍팍 긁어주는 기분, 고구마 백개가 들어있었는데 사이다 원샷해서 쏴악 내려간 기분이 들만큼 시원했던 적도 많구요. 그래서 아란쌤의 강의를 의심없이 신청했고 아라클2를 수강한 지금 느끼는 점은 정말 미.쳤.다 입니다.
1:1영작문첨삭, Q&A에 답변, 조교쌤들이 해주시는 발음피드백..의 내용들보면 정말 내용적으로도(content-wise, 요렇게 쓰는 거 맞나요? ㅋㅋㅋㅋ) 고퀄리티는 물론이거니와 이해하기 쉽게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는 거보면 정말... 그들의 열정과 가르침에 대한 수준 높은 테크닉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저는 사실 어린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초등학생이 배우는 내용들...어른들 입장에서는 쉽지요. 다 아는 내용이고 너무나 당연한 거니깐요... 하지만 저는 교직생활 통틀어 1학년 아이들 수업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5+7=12가 되는 것은 너무 당연한데 뭘 어떻게 가르쳐야 한다는 겁니까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합니다. 아직은 지식수준이 낮은 아이들... 집중시간도 짧은 아이들... 어떻게해야 보다 효과적으로 이러한 학생들에게 내용을 전달할지... 그들의 머릿속에 마음속에 흡수시킬 수 있을지... 말이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어떤 교구를 쓸지 설명할 때 어떤 단어를 사용할지 어떤 활동으로 풀어갈지 등등 말입니다. 제가 제 경험까지 풀어가는 이유는... 아란쌤과 조교님들의 수업과 피드백을 보면 정말 이 모든게 너무나 너무나 와닿고 그간 그들의 고민이... 노력이 느껴집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이와중에 the thing is...생각나구요ㅋㅋㅋ) 노력을 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너무나 학생들에게 잘 흡수되고 들어맞고 있다는 겁니다!(다시한번 아잉 팀은 최고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수업 내용에 있어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부분은 음..언어를 수학처럼 가르쳐 주셔서 너무나 좋습니다. ㅋㅋㅋ 이해가 안되시죠? ^^
저는 개인적으로 언어적자질이 좀 부족하고 언어적 사고가 안맞습니다. 즉, 이과쪽 뇌구조를 갖고 있지요ㅋㅋㅋ 딱딱 맞아 떨어지는게 좋습니다. 수학문제 풀면서 스트레스 풀고 희열을 느낀달까요? ㅋㅋㅋ 하지만 언어라는게... 어디 그런가요ㅠ 예외도 많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많고 같은 의미도 2-3가지로 표현가능하고... 그래서 저는 외국어를 배우는 게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아란쌤은 다르세요. 무엇보다 아란쌤은 언어적으로 정말 엄청난 기질을 타고나신 듯하고 언어를 습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신 것 같아요^^ 특히 언어란 문’법’이란것이 존재해도 100프로 정답?이 없지만.. 그 가정하에... 그래도 최대한 집요하게? 꼼꼼하게?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알려주시는 것 같아요.
단어마다 갖고 있는 뉘앙스의 차이, 추측, 확신의 정도의 차이에 따라 다르고, 해석되는 토시 하나에 따라 시제가 달라지고 단어가 추가되고 빠지고 바뀌고... 등등 수강생분들은 공감하실거예요ㅋㅋㅋㅋ 어떻게 다 표현 할 수는 없지만 그냥 언어니까 두리뭉실하게가 아닌 언어지만 딱딱딱 맞아 떨어지게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서 언어부족아.. 딱딱 맞아떨어져야 직성이 풀리는 저로서는 너무나 만족스런 수업입니다. 그래서 정말 Q&A 답변이나 영작 첨삭문만 쭉 읽어내려가도 많은 공부가 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더불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정성껏 풀어서 (예시와 함께)코멘트 해주시고 정리해주시는 아란쌤만의 말투, 문서 정리 스타일도 최대한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더욱 좋습니다. (조교쌤들의 발음 피드백도 마찬가지로 너무 훌륭합니다. [발음편]으로 카톡에 올려주신 그 피드백 내용들만 싹 모아서 읽어봐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길어졌네요,
정리할게요.
아잉팀은 실력도 최고! 열정도 최고! 정말 찐!입니다.
수업중이었나요? 존재하는 거, 누구나 하는 거, 했던 건 안한다. 이왕 하는 거 남들이 하지 않은 거, 남들과는 다르게, 특별하게 하고싶다. 그런 수업을 하고싶다고 말씀하셨던 걸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아란쌤의 의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수업이고, 정말 그걸 이루어가고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런칭될 세 가지의 수업도 너무 기대됩니다.(근데 소수정예라 기회가 안올 것 같은 불안감.... 당장 아란멤버쉽에 가입을 해야할 것 같아요...ㅎ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큰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되는 아란쌤의 수업을 수강하시는 아둥이분들 또한, 정말 대단! 함께 공유하고 잘하든 못하든, 빠르든 늦든 서로 토닥여주고 용기 북돋아주는 따뜻한 말한마디 속에서 나오는 그 시너지... 다른 그 어떤 수업에서도 볼 수 없는, 존재하지 않는 고귀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인간미있는
사람다움이 있는
아란쌤의 수업이 너무나 좋습니다.
앞으로도 번창하시고 계속 함께해주세요.
(제가 원어민과 솰라솰라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정말 좋은 수업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